블링컨 美 국무장관 방중...꽉 막힌 미중·한중 관계 해법은? / YTN

YTN news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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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강성웅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신냉전으로까지 불리는 미중 패권 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방중으로 외교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그리고 강성웅 해설위원실장두 분 모시고 꽉 막힌 미중·한중 관계 전망해보겠습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입니다. 미중 외교 수장이 만난 건. 물론 그전에 트럼프 정부 시절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4년 8개월 만에, 그전에 방문을 했었더라고요. 그만큼 이번 방중이 지난 번에 정찰풍선으로 취소가 됐고 굉장히 중요한 미중 간의 외교일정이라고 볼 수 있겠죠.

[강준영]
그렇죠. 기본적으로 고위급 대화의 지속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상징적 메시지가 있는데 잘 아시다시피 미중 간에 갈등이 계속되면서 고위급 대화가 다 실종이 됐었단 말이죠. 이러다 보니까 작년 말에 바이든과 시진핑 회담에서 두 가지 합의를 한 게 있어요. 하나가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미중 양국 간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그건 서로 알죠. 갈등이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관리하자. 그리고 그거를 위해서 그러면 항상 소통을 해야 될 거 아니냐. 고위급 소통을 하자, 이 두 가지를 했었던 겁니다.

그것에 따라서 2월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정찰풍선 스파이풍선 사건이 생긴 거예요. 물론 의도가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그때 터뜨린 거다. 그래서 더 텐션을 올려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거다, 이런 게 있었는데 중국도 강력히 반발을 했고 이번에 성과가 된 겁니다. 그런 걸로 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이 받아들였잖아요.

일단 또 미국이 간다고 하니까 중국이 받아들인 거니까 말씀드린 대로 갈등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되 이거를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관리체제에 서로 1차적인 어떤 타협점을 찾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관리한다고 해서 자기네들 마음대로 할 수는 없어요. 갈등이 당연히 있겠죠. 다만 이런 소통 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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