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정찰 풍선 사태로 전격 연기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재성사됐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16일 워싱턴DC를 출발해 2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영국 런던을 각각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 이후 약 4년 8개월 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1월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찰 풍선 사태가 벌어지면서 방중 계획을 출발 당일 취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양국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측과 미중 관계는 물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 한반도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 당국자들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중 목적이 미중 경쟁이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지만 여러 현안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 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전화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라며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차관보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 정부와 많은 차이점이 있고,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이번 방문에 들어갑니다. 그 문제들에 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말할 것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경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은 타이완해협에서 쿠바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에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동안 동맹의 힘을 키우... (중략)
YTN 김원배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61506544777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