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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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는 민간 우주관광 시대…버진갤럭틱 "내달 관광 개시"

연합뉴스TV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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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는 민간 우주관광 시대…버진갤럭틱 "내달 관광 개시"

[앵커]

민간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어제(25일) 상업용 비행 서비스를 위한 최종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다음 달 말부터 수억원대 티켓을 미리 사뒀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짜 우주관광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오전.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직원 6명이 탄 우주비행선 '유니티'를 실은 모선이 유유히 이륙합니다.

모선에서 분리된 우주비행선의 로켓엔진이 점화되고, 우주선은 음속의 세 배 속도로 빠르게 우주공간으로 도약합니다.

이윽고, 87㎞ 고도에 도달한 탑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푸른 빛이 감도는 신비로운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로켓 엔진이 꺼지고 알람이 울리면 안전벨트를 풀게 되는데요, 그러고 나면 평화와 고요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우주비행선은 이륙 1시간 22분 만인 오전 10시37분쯤 귀환해 착륙했습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은 2004년부터 우주관광 상품을 설계해 이듬해부터 한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사전 판매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팔린 티켓은 약 800장.

좌석당 가격은 20만달러에서 지금은 45만달러, 우리 돈 6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시험비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와 당국의 조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재작년 7월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환상적인 성취"라며 사후 분석을 거친 뒤 다음 달 말로 계획된 첫 번째 상업용 비행 임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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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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