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의혹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혹시 이재명 대표도 김 의원 조언에 따라 코인 투기를 한 건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고, 만약 끝까지 버틴다면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김 의원이 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하고 눈물로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되레 국민을 비웃는 듯한 웃음을 띠며 당당하기만 하다며 이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법정을 오가는 신세라 김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을 철저히 수사해 자금 출처와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를 분명하게 밝히고, '투기 박사'들이 더 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이는 김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했던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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