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미성년자 1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확보한 필로폰과 대마 등을 국내에서 판 혐의로 조직폭력배 A 씨 등 39명과 투약자 92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재작년부터 2년 동안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판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수도권 일대 숙박업소나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 92명 가운데 15명은 미성년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들이 SNS나 친구를 통해 필로폰을 구한 뒤 호기심으로 투약했다가 중독되면서 투약을 반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등 마약류 1.5kg과 범죄수익금 천여만 원을 압수하고, 비슷한 범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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