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 구체적인 방식과 대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나란히 세월호 9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구체적인 진상조사 계획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당장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녹취가 공개되는 등 파장이 커진 데다,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자체 진상규명을 통해 사실관계부터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오늘 세월호 추도식 이후 당 윤리감찰단을 포함한 조사 주체와 대상 등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송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에게 귀국을 요청해 진상을 파악하는 방안도 의견을 모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내일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구체적인 조사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체조사 방침을 '뒷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적당히 조사해 적당히 묻고 가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판하면서 범죄 혐의를 받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전직 대표 비위를 조사하겠다는 것은 '셀프 면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송 전 대표를 향해서는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속히 귀국해서 검찰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9주기를 추모하는 행사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하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나란히 참석하는데요.
여야 지도부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건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입니다.
여야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재...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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