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란히 세월호 추모...안전 대책은 '동상이몽' / YTN

YTN news 2023-04-16

Views 102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는 추모 행사에 일제히 참석해서 희생자들 넋을 기렸습니다.

다만 여당은 모든 국민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반면, 야당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가 책임을 강조하면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9주기'를 기억하는 행사에 여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3년째 함께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별도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을 찾았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아홉 번째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 세상을 등진 이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가지 안전사고와 재난으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월호 9주기와 관련해 별도로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세 곳에서 행사가 있었고,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며 정부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숙연하게 참사를 돌아보면서도 재발 방지책을 놓고는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 나겠다며 국민의 경각심을 당부했지만,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합니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세월호 이후 각자도생 사회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국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가만히 있으라'는 무책임한 말에 304명의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었습니다. 또다시 국가의 책임을 외면한 채 159명의 젊은 생명을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정의당은 정부와 국회는 세월호의 아픔에 당리당략으로 접근하는 그 어떤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박재현 윤소정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이은선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41621562756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