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1,000일 추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새해 첫 토요일인 오늘(7일)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에 '숨'을 불어넣는 시민들.

한 번 두 번 펌프질이 이어진 뒤 이윽고 쓸쓸한 뱃고동이 울려 퍼집니다.

미처 입지 못했던 구명조끼엔 희생자들의 이름표를 달아주고, 국화 한 송이를 반듯하게 놓았습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누르고 눌렀던 슬픔과 그리움은 가족들의 노래가 되어 흐르고, 이제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여전히 비어있는 마음속 빈자리가 아려 또다시 눈물을 쏟습니다.

[장애진 / 세월호 생존 학생 :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밤을 새기도 하고, 꿈에 나와 달라고 간절히 빌면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을 앞세워 청와대로 향했고, 그 날의 진실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와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새해 첫 촛불이 켜졌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는 대형 고래는 하늘 높이 떠올랐고, 참가자들은 한 손엔 노랑 풍선을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어느 때보다 엄숙하게 묵념했습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0722580161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