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전원 송치…사건 전말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해 충격을 안겨준 피의자들이 모두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잔인한 일을 벌였을까…. 그동안 여러 추측이 나왔는데요.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 황은희 부부와 피해자가 함께 가상자산에 투자하면서 악연이 시작됐다고요?
결국 코인 투자로 인해 갈등을 빚던 중 납치·살해를 계획하게 된 건데, 이경우가 먼저 살해 공모를 제안했고 유 씨 부부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아닙니까?
경찰은 처음에 유 씨 부부에게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후 가담 경위와 역할 등에 비춰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을 했습니다. 사실상 공범이라고 판단한 거죠?
그렇게 살해 계획을 함께 공모한 이후 6개월간 범행 도구 등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미행도 무려 6개월간 지속했다고 하던데요. 이 정도면 아주 주도면밀하게 계획적으로 움직인 셈인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 뿐만 아니라 남편도 살해하려고 했다고 하던데요. 왜 남편까지 살해하려고 계획했던 건가요?
피해자의 사인도 밝혀졌는데, 부검한 결과 질식사가 아닌 '마취제 중독'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대한 역시 직접 마취제를 주사한 게 맞다고 경찰에 자백을 했는데요. 마취제 중독이 사인이라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특히 3인조에게 마취제와 주사기를 제공한 게 이경우의 아내라고 하는데요. 강도살인에 쓰일 줄 알면서도 병원에서 몰래 빼왔다면 이경우의 아내 역시 공범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어제 취재진 앞에 선 유상원이 연이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찰에서 신상 정보도 공개했다는 건, 유죄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나 진술들을 이미 확보했다는 의미 아닌가요?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사건을 파면 팔수록 새로운 인물 용의자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왔는데요. 앞으로도 수사에 따라 추가 범죄 혹은 추가 인물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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