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납치·살인' 배후 지목 부부도 검찰 송치 / YTN

YTN news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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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공범들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황은희 부부를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송치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유상원은 범행을 제안한 것이 맞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여러 차례 "억울하다"고 답했고 황은희는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범행에 가담한 정도와 역할을 고려해 혐의를 강도살인교사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상원과 황은희뿐 아니라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까지 5명은 피해자의 남편을 살해할 준비도 했던 것으로 확인돼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자는 마취제 성분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마취제를 제공한 이경우의 배우자 역시 강도살인 방조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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