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금전거래" 진술서…공범 가능성 추적
[앵커]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공범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대가성 금전거래 관련 진술이 나온 건데요.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검거된 3명 외에 또 다른 윗선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납치에 가담한 황 씨가, 범행을 계획한 이 씨가 대가성 금전 수천만 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현재 이 진술을 바탕으로 윗선으로 지목된 유 모씨 부부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 씨로부터 모두 700만원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황 씨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고 계좌 거래 내역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제 돈이 오갔는지 여부와 이 자금 거래의 성격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황 씨 진술처럼 이 씨를 통해 착수금과 범행대가성 금전이 실제로 오갔는지, 만약 금전이 오갔다면 피해자 납치살인 대가 명목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겁니다.
황 씨 진술에 따르면 이 씨는 피해자와 과거 같이 일하고 2천만 원을 지원받은 적이 있지만, 현재는 피해자와 같이 공갈 협박했던 유씨 부부와 납치살인에 연루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씨 측 변호사는 "이 씨가 누군가로부터 살인 지시나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범행에 사용 정황이 있는 수면제 출처와 관련해 이씨 가족이 일하고 있는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추가 입건된 20대 남성을 강도예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앞서 검거된 피의자 3명의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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