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김용남,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방일 후에 첫 국무회의를 생중계로 주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한일관계를 이렇게 설정해야 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을 했고요. 한 23분 정도 길이입니다. 이게 대통령 취임사보다도 길었는데 어떻습니까? 다 듣고 나서 대통령의 승부수가 통할 거라고 보셨습니까?
[김용남]
우선 방일 전에 발표된 강제징용과 관련한 정부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게 사전에 일종의 홍보나 이런 게 없었죠. 사실은 발표가 다소 갑작스럽게 이루어졌고 바로 그다음 주에 한일 정상회담이 잡히면서 그 이후에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계속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으로서는 이 방일과 관련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국무회의에 앞서서 모두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태세로 봐서는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일본에 대해서 과거 역사와 관련해서 안 좋은 감정을 갖고 계신 게 사실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23분의 모두설명으로 한 번에 해결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진정성을 좀 더 보여주는 자세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 최근 정부의 한일 외교에 대한 반대 여론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직접 여론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의 오늘 발언 일부분 듣고 신경민 의원의 의견도 듣겠습니다.
저는 작년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존재 자체마저 불투명해진 한일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마치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일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닙니다.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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