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난 큰불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근 도로에는 불똥이 떨어졌고, KTX 선로는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 박서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 주변은 붉은 화마로 뒤덮였고, 새카만 연기는 하늘 끝까지 치솟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타이어 타는 냄새랑 매연이 심해요. 처음에는 하얀 연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랬는데 지금은 새카만 연기가 많이 나와요.]
간간이 들려오는 폭발음은 주민 불안을 더욱 키웠습니다.
강풍을 타고 아파트 정원까지 떨어진 불씨에 일부 주민은 대피에 나섰습니다.
"불씨가 계속 떨어져 우리 집 앞에. 아빠, 옷 입어 옷 입어."
지상 주차장에 있던 차들도 급히 이동했고, 소방대원들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지상주차장 차량들 이동하라고 안내방송 했고요. 잔디밭에 혹시나 불이 붙을 거에 대비해서 지금 소방호스 연결해서 물 뿌리려고 준비하고 있고….]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큰불에 놀라 멈칫했습니다.
"저기 앞에 선다. 못 가 못 가. 이제 못 가."
공장 옆 KTX 고속선 선로는 불길에 휩싸여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고속선 열차가 모두 일반선으로 우회되면서 도착지가 바뀌거나 지연되는 등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 타이어 화재로 인해 열차가 제시간에 움직이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울러 우리 열차 대전부터 일반 선으로 우회하여 운행합니다."
밤사이 난 큰불에 시민들은 모두 놀란 가슴을 추슬러야 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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