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당국, '폭락 사태' 실리콘밸리은행 폐쇄

미국 금융당국이 현지시간 10일 예금 인출 사태로 큰 손실을 내 주가가 폭락한 실리콘밸리은행의 문을 닫았습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샌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새 은행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은행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몰수해 이전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주로 거래해온 실리콘밸리은행은 예금 인출이 늘어나자 보유한 만기 전 채권을 급하게 팔아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고, 이에 이틀 연속 주가가 60%대 폭락해 나스닥으로부터 거래중단 조치됐습니다.

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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