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백 경사 피살 사건'! 21년간 미궁 속에 빠졌다가, 38 구경 권총이 발견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나왔습니다.
이 권총이 발견된 곳.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살인 사건 범인의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전주 백경사 피살사건은 21년 전인 2002년,
그리고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살인 사건은 이보다 1년 앞선 2001년 이었습니다.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에 전주 파출소 백경사도 살해하고,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강탈했다! 라는 추리가 가능한 겁니다.
이때의 권총이 21년이 지난 지금, 울산에서 발견된 것이지요.
자 그럼 경찰이 어떻게 발견하게 됐느냐!
배신감을 느낀 교도소에 있는 공범의 제보가 주효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경찰이 21년 전 전주 경찰관 살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건 지난달 13일입니다.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주범 이승만이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만은 편지에서 경찰관 살해 사건의 범인이 대전 사건의 공범 이정학이라는 점과 당시 사라졌던 권총이 보관된 위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라졌던 총기가 발견됐지만, 경찰관 살해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이후신 / 전북경찰청 형사과장 : 유족분들한테는 통보를 해드렸고요. 수사를 정확하게 해서 범인 검거해서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승만과 이정학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 잠시 후에 자세히 짚어볼 예정이고요,
결정적인 단서 하나로 또 다른 장기미제 사건이 풀렸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인천에서 택시기사가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도살인범 2명이 현금 6만 원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입니다.
범행을 감추려고 택시에 불도 질렀습니다.
이때 범인들은 책 한 권을 불쏘시개로 썼는데, 여기에 남아있던 쪽지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비가 내려 책이 다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태원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어두컴컴한 새벽, 두 남성이 골목길을 다급히 뛰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골목을 빠져나옵니... (중략)
YTN 안보라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30808400505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