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은 일본과도 이런 저런 인연이 많은데요.
그런 만큼 갑작스런 피살 소식은 일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본 정부의 반응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진 어제 밤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와 앞으로 미칠 파장에 대해 면밀히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중에는 정례 브리핑이 있는데 직접적인 입장을 내기 보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면 이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밤부터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한 일본 언론들은 오늘 아침에도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공영방송 NHK는 말레이시아 경찰 말을 인용해 어제 북한 국적의 46세 남성이 몸이 불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했으며 이 남성은 과거 김정남이 과거 자주 쓰던 가명이 적힌 여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은 저가항공사 전용인 제 2 터미널 출국 로비에서 몸이 불편하다며 서비스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는 월요일 오전 9시쯤이어서 로비에는 여행객과 사업상 오가는 사람들이 상당이 많았다고 당시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어제 인터넷을 통해 관련 속보를 전하던 주요일간지들은 김정남 살해 동기와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항일운동을 한 김일성과 20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김정일에 비해 혈통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김정은이 평소 김정남을 강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주변 사람을 믿지 않고 장성택 처형에서 나타난 것처럼 제2의 권력자를 두지 않는 김정은 통치 스타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선 김정남이 현재 북한 정권에 거의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살해됐더라도 북한 권력구조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으로 내놨습니다.
또 김정남이 중국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는 하지만 이마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이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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