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승재현 선임연구위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사건·사고를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엄단 선생,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 여기 사진에서 보시듯이 오토바이를 탄 남성. 대전의 한 신협 은행강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경찰 수백 명이 동원돼서 용의자를 찾았는데 찾고 보니까 이미 해외로 도주한 뒤였다라고 하더라고요.
[승재현]
사실 은행강도는 굉장히 무서운 일이잖아요. 상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전 재산을 맡고 있는 곳을 그렇게 어떤 강도가 들어가서 3900만 원을 가지고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사회적으로 충격적인 일이기 때문에 한 250명 정도가 동원이 돼서 CCTV를 확인했대요. 물론 경찰은 굉장히 열심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 경찰이 걸어가면 이 사람은 뛰어갔고, 경찰이 뛰어가면 이 사람은 날아가서 이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보니까 이미 베트남, 뒤에 있는 장소까지 말하는데 베트남 다낭으로 갔다는 데세요. 그 베트남과 우리나라 경찰, 인터폴이 공조해서 이 사람 반드시 대한민국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빨리 잡힐 줄 알았거든요. 워낙 대한민국에 많은 게 CC인데 왜 이 사람을 서둘러 잡지 못했나 봤더니 그만큼 철저히 준비한 것 같기도 하고 경찰이 또 출국 사실을 알게 된 게 출국한 다음 날이었어요. 신원이 그때서야 특정됐기 때문에 출국금지라든가 공개수배라든지 이런 것을 아예 못 했던 거죠?
[승재현]
사실 사람을 알아야 하든지 출국금지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 사람을 모르는데 대한민국 모든 사람 출국금지를 할 수 없는 거고, 지금 출국금지를 못한 것은 할 수 있는 일을 안 한 것이 아니고 안 할 수밖에 없던 사정이 발생해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 사람은 뛰어갈 때 걸어갔고, 날아갈 때 뛰어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인데 이 사람이 얼마큼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도주를 했는가 하면 오는 데까지 택시를 타요. 택시를 타고 대전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까지 가요. 그런데 범행을 저지르는 복장과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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