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재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당시 대장동 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러면 성남시민은 아느냐고 물어보고 싶다며,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하면 될 뿐인데 친분이 없어서 모른다는 말은 이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김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다녀오는 등 두 사람 사이 관계를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해온 상황으로, 오는 31일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이 대표가 변호사인 만큼 불법의 평등을 주장해선 안 된다며, 본인의 죄가 있으면 본인의 죄만 처벌받으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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