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평균 빚 8천4백만 원...22%는 소득 3배 빚더미 / YTN

YTN news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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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700여 명 상담…절반은 회생 절차 밟아
’영끌’·’빚투’ 했다면 적극적으로 방안 찾아야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 1644-0120
신용회복위원회 1600-5500


우리나라 청년의 평균 빚이 8천4백만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청년 가구 다섯 가운데 하나는 빚이 연 소득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39세 이하 청년을 상대로 부채 문제 등 금융상담을 해주는 센터입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뒤 두 달 만에 700여 명이 상담받았는데 절반가량은 빚이 감당 못 할 수준으로 불어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았습니다.

19∼39세 청년이 생계를 책임지는 가구의 평균부채는 8천4백만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3천4백만 원이던 2012년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2.5배나 늘었습니다.

빚이 있는 청년 가구로만 한정하면 평균 부채는 1억 천5백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이 역시 10년 사이 2.3배나 증가했습니다.

빚이 연 소득의 3배가 넘어 위험 수준에 이른 청년 가구의 비중은 22%에 달해 10년 사이 2.6배 많아졌습니다.

빚이 연 소득의 3배가 넘는 청년 가구는 부부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 하위 계층이거나 비수도권에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년 가구의 부채 가운데 69%는 주거 마련, 17%는 사업이나 투자 용도여서 집값 급등기에 부동산 투자 열풍이 청년들의 부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른바 '영끌'과 '빚투'를 한 경우에는 앞으로 자산 평가액은 줄고 빚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재원 /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 상담관 : 채무조정 제도라고 한다면 보통은 일하는 청년들이다 보니까 워크아웃이나 회생 등을 저희가 보통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고요. 이거는 일부 탕감도 되지만 분할 상환에서 계획하에 갚는다는 기본 체계가 있어요. 계획하에 갚을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경우라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으로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빚으로 빚을 막는 다중채무라면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 채무 조정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지자체 등의 상담센터에서 상황에 맞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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