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밭작물을 심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요.
논에 옥수수를 심으면 안정적으로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고 소득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옥수수밭에서 옥수수 수확작업이 한창입니다.
잘 영근 옥수수가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밭은 1년 전만 해도 논이었는데 올해 물을 빼고 밭을 만들어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이렇게 논에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가 잘 자라 열매가 크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논에 벼대신 옥수수 같은 밭작물을 심었을 때 또 다른 장점은 수분공급이 원활해서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수확한 옥수수는 4월에 씨를 뿌린 것이고 다시 씨를 심어 10월 말에 또 수확할 예정입니다.
특히 10월에 수확하는 옥수수는 이번에 수확한 옥수수보다 맛이 더 좋아 가격을 50%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미애 /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벼 말고 다른 것 옥수수를 심어보니까 이모작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옥수수 맛이 더 좋고 돈도 많이 벌고 더 경제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논에서 벼를 재배할 때 소득은 10a당 80만 원.
옥수수를 두 번 재배하면 270만 원으로 벼농사보다 소득이 3배나 많아집니다.
[정건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논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게 되면 가장 큰 문제가 습해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습해에 강하고 당도가 높고 논에서 재배하기 쉬운 품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논에 옥수수를 심으면 농가소득도 올라가고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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