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튕겨 나갈 듯 땅이 요동치더니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간신히 버티던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탄식과 절규가 이어지고, 집을 나온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을 찾아 뛰어다닙니다.
[아이세 이딜디림 / 디야르바키르 주민 : 다시 안으로 들어가 머물 수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느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규모 6.3의 지진은 또다시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대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큰 하타이주 안타키아 남서쪽 16km 지점입니다.
사상자와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고속도로 일부도 끊겼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해수면이 오를 수 있다며 해안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튀르키예 재난 관리청 직원 : 생각보다 규모가 커 보였어요.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거의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시리아 역시 지진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 장악 지역을 포함해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대지진이 일어난 뒤 지금까지 6천여 차례 여진이 있었고, 47,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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