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심판하기 위한 특별 사법기구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특별회의에 보낸 동영상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고향과 아파트, 병원, 극장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든 자신의 나라에서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는 관할권 등의 문제로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역할을 할 수 없어, 2차 세계대전 직후 나치 전범들을 단죄한 '뉘른베르크 재판소' 같은 특별 법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별도로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와 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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