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확정…4년 논란 마침표
[생생 네트워크]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원도청 신축 부지 선정 작업이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 인근으로 선정했는데 공공기관들이 동반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새로운 행정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립된 지 65년, 안전 등급 C등급의 강원도청사.
민원인들의 주차 공간도 부족해 직원들은 먼 곳에 차를 대고 한참을 걸어와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18년 시작된 강원도청 이전 논란은 4년이 지난 이제야 마무리됐습니다.
춘천 나들목 인근 동내면 고은리 일대 10만㎡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동내면 고은리 일원이 장래의 도시 확장성 전반과 도시 균형 발전의 거점화 그리고 향후 특별자치 시대의 미래 가치까지 반영한 최적의 부지로 판단했습니다."
강원도는 단순히 도청뿐 아니라 법원과 검찰, 도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주변 100만㎡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도청사를 중심으로 춘천의 새로운 행정복합타운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현 청사에는 미술관과 강원도 기록관을 조성하고 옛 강원도 관찰부의 모습을 복원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후보지로 거론됐던 나머지 세 지역에도 교육·문화 공간과 정원 등을 만들어 시민 휴식 장소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민의 높은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신청사 건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이른 시일 내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상을 위한 협상 절차에 나설 방침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새 강원도청사는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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