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대 확진…내일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 발표
[앵커]
이틀 연속 8만명을 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16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7차 유행이 한창인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23일)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5,744명입니다.
하루 새 1만 2,000명 넘게 줄어들어 7만 명대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5,600여 명 많고, 수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16주 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닷새째 500명대였고, 사망자는 62명 나와 6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틀 연속 7차 유행 뒤 최대치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확진자 지표를 1~2주 뒤따르는 '후행지표'들이 계속 경고음을 내고 있는 겁니다.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 접종률도 60세 이상 고령층 28.4%, 감염 취약시설은 47.9%로 정부가 목표했던 각각 50%, 60%를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방역당국은 전문가들과 자문위 의견 수렴, 오늘(22일) 당정 협의 등을 거치며 실내마스크 완화의 기준을 마련해왔습니다.
실제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을지는 앞서 살펴본 지표들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인데,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을 제외한 시설에서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1단계 제외 시설도 의무를 해제하는 단계적 완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2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기준을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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