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모르는 현대건설…개막 후 14연승 신기록
[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후 14연승을 올리며 최다 연승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상대팀 페퍼저축은행은 역대 최다인 15연패에 빠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후 패배가 없는 현대건설의 공격은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습니다.
세트에 현대건설 주포 야스민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세 차례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25-17로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낸 현대건설의 2세트 공격 역시 야스민이 주도했습니다.
19-2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야스민은 오픈 공격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듀스까지 가는 접전 상황에선 백어택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 상황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게 3-0 셧아웃 승리를 기록, 최다 연승 기록인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야스민은 양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의 빈자리를 채운 나현수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언니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계속 달래주면서 잘하고 있다고 하고 격려해줘서 저도 긴장 안하고 자신 있게 했던 것 같아요."
페퍼저축은행은 12득점을 올린 니아 리드와 10득점을 올린 박은서가 분전했지만, 개막 후 15연패로, 불명예스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리그 2위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으며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2승 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습니다.
대한항공 주포 링컨은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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