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마저 강한 현대건설…거침 없는 연승 신기록
[앵커]
여자배구 무패 선두 현대건설이 연승 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프로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누가 빠져도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두터운 선수층이 현대건설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여자배구 현대건설.
개막전부터 시작된 13연승으로 지난 시즌 개막 후 12연승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프로배구 역대 최다 개막 후 연승 기록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기록 중인 홈 최다 연승 기록 역시 22연승으로 늘렸습니다
현대건설이 극강의 면모를 보이는 건 '두터운 선수층' 덕분.
"레프트가 흔들리면 지윤이가 들어오고 야지(야스민)가 힘들 때 연주 언니가 들어오고. 백업들이 강해진 게 저희팀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이스 미들브로커 양효진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양효진이 빠지면 왼손잡이 나현수가 백업으로 나서 이다현과 함께 철벽 블로킹을 자랑합니다.
지난 시즌부터 합을 맞춘 주전들의 수비 조직력은 더 강화됐습니다.
리베로 김연견의 그물 수비를 앞세워 팀 리시브 효율은 7%포인트 이상 늘었고, 팀 평균 디그 역시 세트당 1개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기세를 고려했을 때 현대건설의 기록은 앞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2승만 더하면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 타이기록을 쓰게 되고, 홈 최다 연승 기록 역시 자연스럽게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배구 역사를 다시 쓰는 현대건설의 거침없는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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