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잇슈] '첫 멀티골' '막판 결승골'…금의환향에 선수 포상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아쉽게도 강호 브라질을 만나 패했죠.
하지만 우리 선수들 아주 잘 싸워줬습니다.
이미 앞선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어려운 상대도 꺾고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했잖아요.
고생한 우리 선수들, 어떤 보상을 받게 될까요.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5월에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 2천만원씩 받고, 매 경기마다 승리하면 3천만원을, 무승부면 1천만원을 받기로 했는데요.
우리 선수들 1승1무를 했기 때문에 4천만원, 여기에 기본포상금 2천만원을 더하면 6천만원이고요.
또 16강 진출 포상금 1억원까지 더하면 1억6천만원씩 받게 됩니다.
물론 상금 뿐 아니라 국민들의 스타가 된 만큼 광고 출연 등 부대 수입도 예상할 수 있겠죠.
축구협회에도 돈이 들어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총상금 4억3천만달러, 우리돈으로 5,700억원 상당이 걸려있는 어마어마한 '돈잔치'인데요.
직전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때와 비교하면 500억 넘게 늘었습니다.
이 상금을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각 나라 축구협회에 지급하는 겁니다.
우승상금은 4,200만달러, 우리돈으로 543억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달러, 우리돈으로 388억원입니다.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에 오르지 못한 우리나라의 경우엔 얼마나 받냐.
1,300만 달러, 우리돈으로 170억원 가량을 받고요.
16강 진출을 못했어도 조별리그에 참가한 나라들에겐 117억원 정도가 지급됩니다.
우리 선수들 군면제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까요.
병역법 시행력 68조에 따르면 올림픽에선 동메달 이상을 따야하고, 아시안게임은 금메달만 가능한데요.
월드컵의 경우 지난 2002년 4강 진출했을 때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특별법이 적용됐지만, 이후 특혜라는 여론이 나오면서 2008년부터 이 병역법 시행령에서 월드컵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우리 선수들 이번에 16강에 진출했지만 병역 혜택은 받을 수 없단 의미고요.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 선수의 경우엔, 이미 병역의무까지 마쳐서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월드컵을 통해 보다 큰 무대에 진출해 실력을 더 키우고 인정받는 것, 이게 선수들에겐 돈보다 값진 보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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