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승선 불발' 이승우 멀티골 무력시위
[앵커]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2골을 몰아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승우는 최근 모친상으로 슬픔에 빠진 친구 이상헌 선수를 위로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김천전에 출격한 이승우.
마치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향해 무력시위라도 하듯 선제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전반 21분 김천 수비수 최병찬이 잘못 처리한 공이 자신에게 향하자 개인기로 김천 선수 2명을 제치고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우는 득점 후 상의를 들어 올려 최근 모친상으로 슬픔에 빠진 K리그2 부산 이상헌을 위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승우는 1-1로 맞서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뜨거운 득점력을 발휘했습니다.
라스의 패스를 받아 물흐르듯 유연한 턴동작에 이어 간결한 슈팅으로 시즌 13호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1위 제주 주민규를 2골차로 추격했습니다.
2-1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서울에 0-1로 패한 강원을 밀어내고 승점 2점차 6위에 자리했습니다.
전반 21분 김주공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1분 진성욱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홈에서 여유있게 스코어를 벌린 제주.
그러나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대구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세징야의 만회골에 이어, 고재현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제주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권 진입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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