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이동국 멀티골…이청용도 2골 폭발

연합뉴스TV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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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이동국 멀티골…이청용도 2골 폭발

[앵커]

전북이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 이동국의 멀티골을 앞세워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울산 이청용도 두 골을 터트리며 11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분. 전북 이승기가 밀집 수비를 벗겨낸 뒤 호쾌한 왼발 중거리포로 서울의 골망을 흔듭니다.

곧이어 후반 9분 이동국이 한교원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잡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는 동료들과 한쪽 무릎을 꿇는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후반 27분에는 또 한 번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이동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동국의 멀티골과 한교원의 1골 2도움을 앞세운 전북은 서울에 4대 1로 대승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동국이 형이랑 같이 한 시간이 많아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기억에 많이 남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득점이 된 거 같습니다"

전반 25분 주니오의 헤딩이 포항의 골대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청용이 쏜살같이 파고들어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FC서울 소속이던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터진 K리그 복귀골입니다.

11분 뒤에는 고명진과 1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까지 책임져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김인성과 주니오가 한 골씩 추가해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4대 0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부산과 상주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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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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