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멀티골' 포항, 개막전 대역전승
[앵커]
K리그 포항이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호재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구에 끌려가던 팀을 구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세징야에게 패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대구에 후반 중반까지 1-2로 끌려가던 포항.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던 포항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교체투입된 이호재와 김승대였습니다.
후반 39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이호재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6분 뒤, 이호재가 찬 중거리 슛이 골키퍼를 지나 극장골로 이어졌습니다.
김기동 감독의 교체카드가 완전히 성공한 가운데 이호재의 연속골을 앞세운 포항은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개막전부터 3-2로 이겨서 지금 좋은 출발을 하게 됐는데, 매경기 홈경기마다 찾아주시면 저희가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의 1부 리그 '복귀골'은 이번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은 티아고의 오른발에서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정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티아고.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긴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되며 득점이 인정됐습니다.
12분 뒤 대전의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티아고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레안드로가 쐐기골을 넣는 데 성공, 대전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8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온 대전은 개막전 승리를 챙기며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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