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 0.3% 성장…민간소비·설비투자가 주도

연합뉴스TV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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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 0.3% 성장…민간소비·설비투자가 주도

[앵커]

3분기 우리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0.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며 전체 성장률을 깎아내렸지만,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한 것이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은 2분기 대비 0.3%입니다.

2분기 성장률보다 0.4%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수출 부진 속에 성장이 거의 정체됐을 것이란 시장 전망을 웃돈 수치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성장률을 떠받쳤던 민간소비가 이번에도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9%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5%나 성장했고, 건설투자 역시 0.4% 증가하며 성장을 도왔습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부진에도 운송장비와 서비스 수출 호조로 1%가 늘어 2분기 역성장 추세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원유와 기계·장비 중심의 수입 증가율은 5.8%에 달하며 수출의 약 6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분을 뺀 순수출이 성장률을 1.8%포인트 깎아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낮춘 한은은 3분기와 4분기에 0.1~0.2%씩만 성장해도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잠정 집계된 3분기 성장률만 보면 2.6% 달성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한편, GDP 증가에도 국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교역조건 악화로 1.3%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실질국내총생산 #GDP #실질구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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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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