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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차관 "강제동원 판결 이행 심도 있게 논의"...오늘 한미일 회동 / YTN

YTN news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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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재단이 日 기업 대신 강제동원 배상’ 日 보도
외교부 당국자 "판결 이행 방안 심도 있게 논의"
日 피고 기업 사죄 문제…"성의 있는 호응 촉구"
한미 외교차관 회담 "北 핵실험 시 단호히 대응"


한미일 3국 차관이 오늘 도쿄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합니다.

앞서 어제 열린 한일 양자 회담에서는 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판결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모리 외무성 사무차관이 도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당초 50분 정도로 예상됐던 이번 회담은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국 측 재단이 강제동원 판결 피고인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외무성 장관 : 보도 하나 하나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채무 인수와 대위변제 등을 포함해 "강제동원 판결의 이행 방안을 놓고 이에 대한 법적 측면들을 양국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고 기업의 사죄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매우 필요하다고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아세안 정상회의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물밑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당국은 시사했습니다.

[조현동 / 외교부 제1차관 : 다자회담에서의 정상회담은 확정하는데 마지막까지 협의가 필요한 거니까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럴 가능성도 있으니까 염두에 두고 협의할 것입니다.]

앞서 열린 한미 차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잇단 도발과 핵 실험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웬디 셔먼 / 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 등 모든 범위의 방어 능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각각 양자 회담을 마친 한미일 차관들은 3국 협의... (중략)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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