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국정 과제가 대한민국의 설계도와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이행 과정도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과 모레 국정 과제를 이행할 재정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정 운영의 얼개를 속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들과 1기 내각 장관들, 여당 주요 인사 180여 명이 국정 과제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박광온 / 국정기획위 대변인 : 5백 차례가 넘는 보고와 회의를 통해서 어떻게 국민 열망을 잘 받들 것인지 고민했고, 빈틈없이 국정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이번 국정 과제가 국민의 참여 속에서 만들어졌다는데 큰 의미를 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특별히 이번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은 정부가 주도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최초로 국민참여형으로 이뤄졌습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 정신을 이을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두 달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는 데 매진했다며,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위원회 설치, 국정교과서 폐지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변화의 열망을 담은 100대 국정 과제는 실천 전략을 세워서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매년 말에 이행 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 과제 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이행 과정도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당장 이번 주 이틀 동안 국정운영계획을 뒷받침할 새 정부 재정전략을 논의하는 등 속도감 있는 실천도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설계도와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촛불민심이 기다렸던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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