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IA 와일드카드 대격돌…가을야구 플레이볼

연합뉴스TV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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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IA 와일드카드 대격돌…가을야구 플레이볼

[앵커]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난 KT와 5위 KIA가 내일(13일) 저녁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습니다.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KT는 소형준을, KIA는 놀린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최종전, 9회말 투아웃에서 LG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KT.

4위로 내려 앉으며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KT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룹니다.

KIA는 4일이나 휴식을 취한 반면 KT는 우천 연기된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친 허탈감도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KT가)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두 게임 연속으로 혈전, 접전을 치르고 나서 그렇게 패했기 때문에, 특히 하위 타순 쪽이 상당히 지쳐 보였거든요."

다만 KIA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1승 어드벤티지를 안고 시작하는 KT와는 달리, KIA는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습니다.

2015년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사례가 전무한 것도 KIA의 고척행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보여줍니다.

양 팀은 1차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은 올 시즌 KIA전 1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강하지는 않았지만, 가을야구 통산 15이닝 1실점으로 큰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맞서는 KIA의 놀린은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이 1.90으로, 호랑이 군단의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며 양현종을 제치고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 기자입니다. ([email protected])

#KT #KIA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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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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