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가을야구 향기…kt, 단독 3위 도약

연합뉴스TV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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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가을야구 향기…kt, 단독 3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단독 3위에 올라섰습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4회 2사 1루에서 김강민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핑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낸 kt 조용호.

7회 2사 2루에서는 3대 1로 달아나는 귀중한 2루타를 터트려 승리로 향하는 다리를 놓습니다.

분위기를 탄 kt는 8회 강백호의 적시타로 한 점, 그리고 대타 문상철의 스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7대 1로 벌렸습니다.

9회에도 석 점을 추가한 kt는 SK를 10대 2로 제압하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후반기 단독 3위에 올라선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4회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다가 김태형 감독이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간 두산.

2대 5로 뒤진 8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두산은 김인태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계속된 1사 만루 역전 기회는 오재일의 병살타로 날렸지만, 9회말 투아웃 2루에서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습니다.

잠실 라이벌 LG에 6대 5로 역전승해 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KIA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빠른 공에 포커스 맞췄는데 계속 파울 나다 보니까 슬라이더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그게 풀카운트에 저한테 딱 들어와서 운이 좋게 안타가 됐습니다."

삼성은 김동엽의 연타석 홈런과 시즌 14승을 달성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2위 키움을 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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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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