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제주 탐라문화제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연합뉴스TV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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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제주 탐라문화제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제주의 축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긴 역사를 자랑하는 탐라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61회째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제주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변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탐라 개국 신화의 무대인 제주 삼성혈.

제주 전통문화 유산의 원류를 잇는 탐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향됩니다.

제관들이 예를 갖춰 제단에 술을 올리고, 탐라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문을 읊습니다.

제주인이 문화로 하나 되는 탐라문화제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뒤로 하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60갑자를 돌아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시작으로 올해가 만 61회를 맞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이한 거죠. 숫자 '1'자가 더해지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탐라문화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기원축제와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로 구성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첫날에만 탐라 개국신화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개막공연과 제주어 축제, 송당 본향당굿이 펼쳐져 제주 원도심 한복판은 흥겨운 가락이 넘실대는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행사 기간 국내외 아티스트 1,500명이 제주 원도심 2㎞가량을 행진하는 탐라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제주큰굿과 영감놀이, 해녀노래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 행사가 펼쳐집니다.

제주문화와 서울, 경기, 강릉, 대구, 경북 등 타 지역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탐라문화제에 나오게 됐는데요. 이렇게 제주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대회에 나온 게 엄청 오랜만이에요. 저희의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61년간 제주의 대표 전통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탐라문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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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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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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