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트윈데믹' 우려

연합뉴스TV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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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트윈데믹' 우려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고 착용 권고로 전환됐습니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어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시점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정재훈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정재훈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재훈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

안녕하세요.

[캐스터]

오늘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이제부터는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요. 과연 이 배경은 무엇일까요?

[정재훈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

지금은 감염병 재유행이 끝나가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와 달리 유행을 감소하는 시기에는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를 고민을 해야 되는데요.

지금은 유행이 안정화 상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역정책 중에서도 효과가 적으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큰 정책들에 대해서 조금씩은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가 되었지만 마스크 착용의 권고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외라고 하더라도 고위험군들이거나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꼭 권고를 드리고 있습니다.

[캐스터]

아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남아 있는 데다 올 겨울 독감 우려도 있거든요. 그래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에서 과연 시기가 적절할까 하는 걱정도 많이 나오는데요.

[정재훈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

앞으로도 재유행에 대한 위험은 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한 우려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에 과거로 나아가려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일상회복이 매우 어려울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양한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우리 사회가 면역을 획득한 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 남아 있는 피해가 조금 적어지고 있다라는 판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해 나가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착용의 의무화는 해제가 되지만 권고는 계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다라는 점을 꼭 알아두셔야 됩니다.

[캐스터]

다른 나라에서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과연 우리나라는 언제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정재훈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서는 조금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행 상황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국민의 전체적인 면역수준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라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있어서도 시기와 장소와 대상을 달리해 가면서 조금씩은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스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팬데믹 종료를 언급하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적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도대체 종식선언은 언제쯤 들을 수 있고 또 일상회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정재훈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자문위원]

팬데믹에 있어서 종식선언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두 번의 우리나라에서도 대유행이 있었고요. 그 대유행을 거치면서 저는 그래도 일상 회복이 한발짝 다가갔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완전한 종식이라는 건 없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코로나19 #실외마스크 #트윈데믹 #일상회복 #실내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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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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