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오늘부터 이건희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앵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오늘부터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예매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작품 355점을 엄선해 선보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재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전시 기획 배경 등 들어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재호 학예연구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렸는데 기획 배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고 이건희 회장의 2021년 4월 28일 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런 관심에 저희가 부응을 해 드리기 위해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해서 문화유산과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시회 제목이 어느 수집가의 초대입니다. 제목처럼 많은 분들이 초대되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은 전시 첫날인데 벌써 다음 달 일정까지 모두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고요.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작년에는 워낙에 방역 상황이 엄중해서 특별전에 많은 분들을 모실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그래서 더 많은 인원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음에도 5월 관람 일정까지는 예매가 지금 매진된 상황입니다. 6월 전시도 5월 2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다시 시작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 예매뿐만 아니고 현장에 직접 오셔도 현장 발권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에 당일 티켓을 현장에서 발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지난해 공개된 작품과 함께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도 있다고요.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정선의 인왕제색도라든지 김한기의 산울림같이 워낙에 걸작들, 작년에 전시된 작품 46점을 포함해서 새로 나오는 전시작품이 300점이 넘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여러분들께 선을 보이게 되고요. 고려시대 사경의 어떤 빛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화엄경이라든지 혹은 수호의 관음도 같은 문화유산을 비롯해서 박내현의 여인과 고양이 같은 근현대 걸작들이 아주 한자리에 다 모여 있습니다. 또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꼭 오셔서 여러분들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하나를 또 찾아보시는 그런 즐거움을 누리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캐스터]
인왕제색도는 이달 한 달 동안만 전시된다고 하는데 355점 중에서 어떤 작품을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워낙에 종이나 비단에다 그린 전통 서화들은 빛에 약합니다. 그래서 전시기간을 1년에 4개월 정도밖에 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인왕제색도에 이어서 김홍도의 추성부도를 비롯해서 전시작품이 4점 교체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전시기간 내내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아까 소개해드린 다양한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작품을 꼽기보다도 이 공간에서 본인의 마음에 드시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음에 담아가실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분들에게 한말씀해 주신다면요.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는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4개월간 이어집니다. 박물관에 꼭 한번 나들이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그런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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