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델타변이 빠르게 확산

연합뉴스TV 2021-07-12

Views 0

[출근길 인터뷰]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델타변이 빠르게 확산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단계, 4단계에 들어갑니다.

주말 기준으론 역대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 숫자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이혁민 세브란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책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퍼지면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비율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0%가 넘었는데,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굉장히 위중하게 보고 있는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월 6일 화요일에 1,212명을 기록한 이후로 지난주 내내 1,200명대에서 1,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진자 수의 증가는 지난 주말에도 마찬가지여서 지난 토요일날 1,324명을 기록을 하였고 그다음에 일요일인 어제는 1,0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었던 6월 중순에 비해서 주말 확진자가 거의 지금 3배 많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이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특히 지난주에는 확진자 3명 중 한 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7배나 강한 델타 변이가 처음으로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현 상황에서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보십니까?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델타변이는 아무래도 기존의 코로나19에 비해서는 감염력이 훨씬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코로나19에 대해서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전파 차단이 어렵고 보다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저희가 시행해야지만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도 지금의 코로나19가 지역 사회 안에서 많이 숨어들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핵심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빨리 코로나19 진단검사 PCR을 받으시도록 권장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19 관련 의심증상이라는 건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증상들입니다. 그래서 몸에 조금이라도 열이 있거나 또는 기침, 콧물이 있거나 두통이 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되는 거리두기 4단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 단계의 조치인데, 일상에서 어떤 부분이 크게 달라지는 겁니까?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일단은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좀 강력하지만 그래도 잘 지켜주시는 게 중요한데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델타 변이는 감염력이 훨씬 높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확산을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저희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준수를 해야 되는데요.

여기에는 일단 개인 간의 사적모임은 낮에는 4명까지 가능하지만 저녁 6시 반 이후부터는 2명까지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각종 집회 같은 경우에도 현재는 전부 다 모임이 금지되어 있고 1인 시위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같은 경우에도 식당이나 이런 곳들은 전부 다 10시까지, 그다음에 클럽이나 또는 유흥시설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집합금지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각종 학교나 학원 같은 경우도 지금 현재는 전부 다 비대면수업으로 지금 진행이 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을 하면 많은 분들이 다시 또 힘이 드실 텐데,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 코로나19를 지금 잘 눌러야 앞으로 두 달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접종을 잘 수행할 수 있고 9월부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원활하게 등교할 수 있으며 그다음에 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끝이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2~3주 정도만 잘 진행을 하면 두 달 동안 코로나19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고 그동안에 예방접종을 최대한 마쳐서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고 그 기간 동안 잘 지켜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기자]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는 만 55세에서 59세 사이 350여만 명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엿새간 사전예약이 진행되는데 미용 성형시술 중 하나인 필러 시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 나타날 수 있어 접종 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을 눈 여겨 봐야 할까요?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예방접종은 모든 예방접종은 면역방을을 활성화시키는데요. 필러라고 부르는 것들은 일단 인체 입장에서 보면 외부 물질이니까 여기에 대한 면역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일부 분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 필러에 대한 면역반응이 생겨서 그 부위가 붓거나 하는 반응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반응들은 굉장히 드물게 나타난 것으로 되어 있고 진단됐을 때는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테민 같은 그러한 약품으로 잘 치료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필러 맞은 부위에 부기가 있거나 그러실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 내원해서 치료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