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모더나 701만회분 공급

연합뉴스TV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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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모더나 701만회분 공급

[앵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됐죠.

오늘부터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 매장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단축됩니다.

오늘은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관련 궁금증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전병률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실한 감소세로의 전환은 아직인데,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현재 상황은 지난 7월 7일 이후에 47일째 1,0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고요. 아무래도 무증상 감염자가 한 40% 수준에 달하고 있고요. 또 활동이 왕성한 18세에서 49세 사이 연령층 약 한 1,567만 명이 아직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그런 인구 집단이 되겠습니다.

이런 인구 집단들의 활동이 증가되면서 아무래도 이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증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현재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이 전체 인구의 50.4% 그리고 이제 2차 완료까지는 22.5% 수준이기 때문에 당분간 예방접종이 좀 더 활발하게 진행이 돼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등에 적용된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시행하기로 했는데, 일부 달라지는 게 있다고요? 어떤 부분입니까?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지금 수도권의 경우에는 4단계 조치가 연장이 됐습니다. 앞으로 이제 8주 계속 4단계가 되겠는데요. 이번 조치에서는 식당이라든지 카페 그리고 편의점에서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그런 영업시간이 종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이 됐습니다. 반면 모임의 인원수는 종전에 2인까지였던 것이 이제는 예방접종을 한 분들이 있는 경우에 4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요. 특히 이제 목욕장이라든지 실내체육시설 또 학원, 백화점, 대형마트 종사자의 경우에는 2주에 한 번씩 선제적인 검사를 함으로써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사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모더나사가 9월 첫째주까지 701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공급 확대로 추석까지 3,600만명 대상으로 한 1차 접종 계획 달성이 더욱 안정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그렇습니다. 정부의 관계자분들이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협의를 통해서 701만 회분이 앞으로 이제 2주 이내에 도착할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101만 회분이 도착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2주 이내에 600만 회분이 도착하게 되면 총 831만 회분 왜냐하면 지난 7일 130만 회분이 공급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831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공급이 되게 되겠고요. 그럴 경우에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추석 이전에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그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가 하면 세계적으로 백신 부족 현상이 진정되면 우리나라도 정기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할 가능성이 있단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매년 맞는 독감 예방 접종과 비슷해지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사실 지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화이자 백신의 어떻게 보면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신 효과에 대한 분석을 보게 되면 접종 이후에 2 내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인구 1만 명당 17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한 반면에 5개월 내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인구 1만 명당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40대 미만의 경우에는 0.8%포인트 감염이 증가된 반면에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1.7%포인트 감염이 증가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비춰봤을 때 적어도 5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는 이스라엘 정부는 고령자들에 대한 3차 접종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스터샷은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이미 방침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이 본다면 코로나19는 예방접종이 정기적으로 진행이 되고 또 그렇게 되면 일반적인 독감과 마찬가지로 접종에 따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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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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