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2주 연장…신규 확진 1,630명
[앵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서 4단계 거리두기와 저녁시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1,630명 새로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달 8일까지로 2주간 연장됐습니다.
정부는 오늘(2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유행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가 990명으로 이번달 첫 주와 비교해 24% 가량 증가했다며 사적 모임과 약속은 가능한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3일) 자정까지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30명인데요.
지난 7일 이후 보름이 넘도록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집계된 수치에서 청해부대원을 뺀 것보다 58명이 많습니다.
국내 지역감염이 1,574명, 해외유입은 5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6명, 경기 403명, 인천 90명으로 수도권이 1천명을 넘었습니다.
부산 115명, 경남 93명, 대전 67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연일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도 있어,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강원 속초시와 원주시, 경남 양산시 등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집회가 예정된 강원 원주시는 집회에 대해선 4단계 수칙에 준하는 1인 시위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제 하루 14만명 넘게 1차 접종을 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672만3,53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6%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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