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신규확진 1,300명대 예상…수도권 4단계 격상
[앵커]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하루 만에 최다 확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됐는데요.
오늘은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방역당국은 상황이 악화되면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도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는데 현 상황 어느 정도로 위험하다고 보고 계십니까?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지난 6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하는 전 국민 이동량이 계속 증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행이 어느 정도 6월달 초에는 통제가 되었던 이유가 예방접종이 진행됐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코로나19의 유행의 확산을 의미하는 재생산지수가 갑자기 증가를 했습니다.
그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던 상황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면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유행을 하면서 그 균형이 깨진 건데요. 그러니까 6월 중순 이후부터 어찌 보면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그 상황이 이번 주 들어와서 나타나기 시작한 그런 상황으로서 지금 델타 유행 상황을 잘 통제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12일부터로 격상이 되는데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겠죠?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밖에 모이지 못하고 어찌 보면 굉장히 강력한 그런 사회적 거리두기가 됐는데요. 지금 어느 정도 지금까지 풀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좀 시간을 벌어서 결국 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데 그런 예방접종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버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많은데, 백신은 가장 늦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일정을 앞당겨서 젊은 층부터 먼저 맞게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6월까지는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중증질환이나 사망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접종이 진행되고 실제로 그분들을 통한 그런 사망률이 좀 낮아지고 있습니다.
7~8월부터는 50대가, 8월부터는 전 연령대가 접종이 진행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연령대를 구분하기보다는 지금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서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든가 하는 약간의 우선순위를 둬서 유행을 통제하는 방향을, 유행을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종 우선순위를 둬서 수도권의 20~30대 이런 식으로 접종의 그런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해외에서는 확진자 중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더 많은 나라도 있던데 우리나라도 곧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자들의 증상이 기존 감염자들과 다르다는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사실 변이 이전의 바이러스랑 비교했을 때 지금 델타 변이 같은 경우는 전파력이 최소 2배 이상은 강해진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지금까지 시판되고 있는 백신들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백신을 완료했을 때 중증질환 가능성은 거의 90% 이상으로 막아내기 때문에 지금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으로 빨리 진행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이 진행되기 전에 대유행이 오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서 관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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