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을 받아 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만간 경찰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의 추가 징계를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를 거부할 생각이 없다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토요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첫 출석 조사입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의 눈에 띄지 않은 채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 전 대표의 혐의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9년 전인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와 대가성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는지가 우선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두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거나 임박해 처벌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측근을 통해 김성진 대표 측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과,
성 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김 대표 측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맞고발 당한 데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미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이 전 대표까지 부른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조사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경찰과 조율한 대로 출석 조사에 응했다며 SNS에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 조사에 대한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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