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는 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이 전 대표 측과 경찰이 출석 시기를 조율해왔던 걸로 아는데, 오늘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파악된 내용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사업가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고, 측근을 통해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 등을 받는데요,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오늘 이 전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표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성 접대 혐의인데요,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해온 핵심 참고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6차례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다만, 성매매처벌법의 공소시효가 5년이라서 김 대표의 주장대로 지난 2013년에 성 접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처벌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김 대표 측은 수법이 비슷한 범죄를 하나의 범죄로 간주하는 '포괄일죄'를 적용하면 된다고도 주장해왔는데요.
김 대표 측이 이 전 대표에게 추석 선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2015년 9월을 기준으로 해도 다음 달이면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보내 김 대표 측을 회유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기자들을 만나 가능한 한 빨리 이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해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힌 데다, 이미 참고인 조사도 마친 만큼 수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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