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어젯밤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8.3%로 발표가 됐습니다. 두 달 연속 하락인데요. 그렇지만 이게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게 나온 거죠?
[석병훈]
그렇습니다. 두 달 연속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8.3%라는 것은 시장에서 전망했던 8%보다는 높은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월 대비 상승률도 0.1%로 시장에서는 오히려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예측한 것보다 크게 나와서 그거의 충격으로 주가도 하락하고 많은 시장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가장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미 연준이 물가를 잡겠다고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그런 통화정책, 긴축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표가 무엇보다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거든요. 왜냐하면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라는 것은 변동성이 큰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것인데요.
이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도 클 뿐만 아니라 미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생적인 요인, 에너지 가격 같은 경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다음에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이런 거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식료품 가격 같은 경우도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받고 또 이상기후 이런 거에 영향을 받다 보니까 페드의 통화정책의 효과로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요소가 있어서 이거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의 상승률 이것이 페드의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표인데요.
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을 했습니다. 이것은 지난달 같은 경우는 5.9% 상승을 했는데 오히려 상승폭이 증가를 했죠. 그리고 이것도 시장의 예측치는 6.0%였거든요. 그래서 예측치보다도 상회하고 오히려 전월의 상승률보다도 더 증가를 했다는 것은 지금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큰 충격으로 지금 다가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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