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복덕방] 서울 초역세권도 1순위 미달...매매량 전년의 8% 불과 / YTN

YTN news 2022-09-02

Views 29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초역세권 지역 아파트마저 고분양가 논란 속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순위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 7호선 천왕역 근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초역세권에 4백 가구가 넘는 단지여서 관심을 끌었지만, 첫 1순위 청약에서 0.85대1로 미달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분양한 12개 단지 가운데 첫 1순위 청약 미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 하락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11억 원에 달하자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수요자에게 외면당한 겁니다.

[서울 오류동 부동산 중개업소 : 지금 (시장) 상황이 안 좋은데 조금 비싸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모아엘가라는 회사의 인지도가 떨어지는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분양가가 비싸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대체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

서울 수유동의 한 아파트 역시 비싼 분양가로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자 할인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집값이 떨어지고 금리까지 오르다 보니까 실수요자마저도 가격이 싸지 않은 곳은 분양을 꺼리고 있는데요. 분양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천여 가구로, 전달과 비교해 12.1%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미분양은 매달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거래절벽 현상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20건으로, 1년 전의 8% 수준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아파트 3만7천여 가구가 밀집한 용산구에선 8월 한 달간 고작 2건의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마포구와 서초구도 각각 7건에 그쳤습니다.

잠실 리센츠와 엘스, 트리지움 등 만5천여 가구에서는 지난달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고, 9천5백여 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단 한 가구가 팔렸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기 자체가 불안하고 급격한 금리 인상과 자산 시장 하락 전망이 확산함에 따라 거래 절벽 현상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추가 기준... (중략)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90306441409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