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2030 표심 공략..."경제 부스터 샷 추진" / YTN

YTN news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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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튿날, 서울에 머물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청년 세대에게는 주거 문제 해결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경제 부스터 샷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를 뚫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울 강남역 유세 연단에 오릅니다.

점심시간을 맞은 젊은 직장인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앞에서 이 후보는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 샷'이라며 당선 즉시 추가지원금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스마트하게 방역하고 중증환자들을 위한 의료체계를 확실하게 챙기고 경제 부스터 샷으로 우리 국민이 최소한의 경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어, 청년에게도 투자와 자산증식의 기회를 주겠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떠오른 서울 청년 세대의 표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집중 유세를 폈습니다.

저녁에는 잠실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선거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청년 민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거 문제는 공급과 대출을 늘려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LTV 담보대출 비율을 90%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 돈 못 빌려서 집 못 사게 하는 그런 일 절대 없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이에 앞서서는 택시 업계와 잇달아 정책 협약식을 열고 공공 호출 앱을 도입해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 그중에 잘 되는 거만 골라서 자기가 직접 해요. 이건 불공정 경쟁이거든요. 택시도 그러고 있더라고요, 호출도. 제가 전국 단위의 호출 시스템은 제가 만들 생각입니다.]

비공개 일정으로는 서울 봉은사에서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예방해, 최근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은 불교계의 마음을 달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에도 서울에 머물며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입니다... (중략)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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