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특성화고 절반 이상이 또다시 정원만큼 신입생을 뽑지 못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든 탓이 큰 데 현장실습 활성화 등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역 70개 특성화고 가운데 54%인 38개 학교가 내년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정원 만5천여 명에 만7천여 명이 지원해 1.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인기 학교, 학과로 학생이 몰렸습니다.
선발하지 못한 신입생은 천700명으로 2015년 이후 5년 연속 미달 사태입니다.
그러나 디자인,문화콘텐츠, 음식조리, 미용관광레저 등 일부 인기학과 쏠림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미달 사태의 이유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진학 선호 경향 등이 꼽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제주도에서 현장 실습생이 숨진 사건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업들이 안전 문제를 우려해 고3 2학기 현장실습을 크게 줄인 것입니다.
[정태남 / 서울아이티고등학교 교감 : 업체에서도 급여를 책정할 수 없고 현장실습 기간에는 수당만 받고 아이들이 근무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위험에 노출됐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가 없어요.]
일선 학교에서는 현장 실습의 활성화를 교육 당국과 기업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원 미달 학과 등에 대한 개편 등 근본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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