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피해 보상은 '깜깜'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공론화한 지 11년이 됐지만 여전히 피해자들 상당수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내놓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모두 7천768명으로 이 중 공식적으로 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4천350명에 불과합니다.
특히 이들 중 88%는 책임기업들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고, 피해 신고자 중 23%에 가까운 1천784명은 숨졌습니다.
시민단체와 피해자 및 유족단체는 오늘(31일) 피해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 살균제 제조사들에 피해구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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