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순경 출신 경찰관이 승진과 인사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경찰국 신설에 따른 불만을 달래는 동시에 비경찰대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경찰관 졸업식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에 걸맞은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경찰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조직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경찰 내부 반발도 고려한 듯 처우개선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하고, 순경 출신 경찰관이 승진과 보직 배치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2030 청년 경찰관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찰 조직 운영에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년 경찰관 간담회]
"졸업하는 새내기 경찰관들하고 여러분들 만나니까 뭐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저 자체가 일단 기분이 좋습니다 (환호)"
김건희 여사도 따로 신임 경찰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위 경력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 여사가 경찰 관련 일정을 소화한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태균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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